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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창원 비음산 등산하기!

이번 주말은 등산메이트가 시간을 못내서, 혼자 등산을 해보기로 했다. 매번 가던 코스(알고보니 통상 용추계곡 코스라고 부름)는 제일 긴 코스니까, 다른 코스로 가볼까 싶어 검색해봤다. 비음산 등산다녀온 후기(?)를 적어둔 블로그가 많았다. (분홍) 1. 용추계곡 코스. 제일 길고 완만. 왕복 3시간 정도 (연두) 2. 고산농장/한우관 코스. 최단거리. 초보자에겐 힘들다고 함. 왕복 1시간반 정도 (하늘) 3. 경남FC 축구센터 코스. 중간거리. 적당하다고 함(?). 왕복 2시간 정도(나는 2시간 반 걸림) (연보라) 1-1. 1코스로 가다가 포곡정에서 방향을 틀어서 2코스와 중복되는 코스 예전에 1-1코스로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시길래 그쪽으로 하산한 적이 있었다. 근데 계단도 많고 가팔라서 여긴 못 오를..

운동일상 2022.05.29

창원 비음산 등산하기(2~5월)

지난 2월 말, 건강을 챙기려는 직장 동료의 제안으로 10여 년만에 등산을 했다.(앞으로 등산메이트) 토요일 아침에 갑자기 연락이 왔는데 거절을 못하고 오후에 보기로 했다가, 아무래도 일정이 안맞아 다음날 아침으로 변경했다. 얼레벌레 오케이를 한 터라 주말 아침부터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았다. 아침 8시반쯤이었나... 등산메이트는 집앞으로 날 데리러 와주었다. 하산 후, 그 날 기분이 어땠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등산이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점심으로 콩나물국밥 한그릇할 때 아-주 피곤했던 느낌이 남아있다. 집에 와서 씻고 누운 후 그길로 뻗어버렸다. 주말에 어영부영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그날 하루를 뿌듯하게..

운동일상 2022.05.17

운동습관 들이기

운동을 한번 시작하면 최대 4개월 정도까지 꾸준히 하고 이후로는 흐지부지되는 편이다. 한번 할 때 30분~1시간씩, 땀을 흘릴 정도로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서일까? 정말 오래도록, 지치지 않고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하루에 스쿼트를 50개씩만 하기로 했다. 처음에 이렇게 한다고 했을 때, 남자친구는 매일 한개씩 늘려가는 게 어떠냐고 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부담이 되어 금방 포기할 것 같아서, 몸에 완전히 익을(?) 때까지 딱 50개만 하기로 했다. 단기간 감량, 눈에 보이는 변화보다는,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만이 중요했고, 단순한 것을 오래 반복하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다. 수첩을 북- 찢어서 칸을 그리고 냉장고에 붙였다. 칸이 60개 만들어져서 60일간 하기로 함ㅎ 그렇게... 어제자로 30일째..

운동일상 2021.11.29

이사 이야기 1 : 일주일만에, 원룸에서 투룸으로

한달 전, 3년 간 살던 원룸을 떠나서 투룸으로 이사 왔다. 사실 작년 연말부터, 3~4월경 이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원룸에 있기 답답했다. 다만, 투룸으로 가면 ①월세가 늘어나고 ② 원룸에 제공되는 옵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을 다 사야하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다. 혼자 사는데 굳이 고정비용(월세)을 늘리고, 최소 이삼백만원을 추가 지출하는 건 아까웠다. 냉장고 세탁기... 잘 안 쓰지만 없이 살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타지에서 근처로 이사했고, 올 4~5월부터 비교적 더 넒은 내 집에서 거의 숙식하게 되면서 집이 더 좁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넓은 집 하나로 합쳐서 월세 총액을 줄이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냈다. 가는 김에 가전은 새로 하는 거고 뭐. 하지만 내 원룸은 7월에..

메모 2021.11.28

긍정마인드

9월 24일 추석연휴가 지난 금요일 백신 맞는다고 반차를 낸 날이었다 접종하러 가기 전, 숨쉴 시간도 없이 일했다 백신 접종하고, 조금의 여유를 부리다가 다시 들어와 일했다 여유 부리는 와중에도 계속 업무 연락이 왔다 이런 날이 있다 진짜 숨 쉴 틈도 없는... 원래 바쁠 때 일이 더 겹치는 거 같기도 하다 괜찮다 다 지나간다... 오늘도 머리가 지끈지끈 종일 엉덩이 붙이고 일했는데도, 업무시간이 끝났는데도 일을 다 못쳐냈다 저녁 먹을 생각은 없고, 집에서 쉬고 싶어 집에 들렀다 주전부리을 먹고 누워있다가 스르르 잠들어버렸다 미련 안 갖기로 했다. 내일 하지뭐 머리가 아프지만 짜증내지 말고 기분 나빠하지 말고 하루하루 잘 지내자. 잘 넘기자 운동도, 일본어 공부도 손을 놓은 9월이었다 힘들거라 예상은 했..

메모 2021.09.28

요즘 내가 일본어 공부하는 법

포스트는 쓰지 않지만, 7~8월 동안 일본어 공부를 정말 꾸준히 해오고 있다. 앞의 포스트에서, 공부하겠다고 산 책의 단어장을 다 본 후 본 책으로 넘어가려고 보니, 본 책은 모의고사 모음이었다... 서점에서 책을 훑어볼 때 단어, 청해, 독해... 등으로 구분이 되어있어 좋은 책이다! 하고 샀는데, 모의고사였다...ㅎ 뭐, 문제를 풀고 나서 문장과 단어를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해도 될 것 같았지만, 별로 효율적이지 않을 것 같았다. 단어와 예문을 보면서 진단한 내 상태 1. 기본 문법이 아주 부족함 예문을 보는데 동사의 활용형이 있으면 왜 이런 식으로 쓰인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2. 기초단어 실력 또한 아주 부족 3급 단어장의 단어를 외웠지만, 과연 내가 4~5급 단어장에 있는 단어를 알고 있을까?..

일본어 2021.08.15

2020 도쿄올림픽 보는 이야기... 햄장 중심

7월 중순 갑작스럽게 팀을 옮기자마자 일상이 홱 뒤집어졌다. 바빠져서는 야근을 밥먹듯... 7월 23일 도쿄 올림픽이 개막했지만 어느 선수가 메달을 땄는지 소식도 모르고 있다가, 7월 마지막 주말, 쉬면서 올림픽 경기에 발들이게 됨. 토요일인 어제(7.31.) 저녁엔, 올림픽 경기나 볼까? 인터넷을 켰는데 마침 미국과의 야구 경기 ^^ 어쩜 딱 야구 경기를 본담... 하면서 반가웠음. 경기중계를 켠 지 몇분 지났을 즈음, 갑자기 모든 지상파에서 축구 멕시코전으로 중계를 돌려버림 ㅠㅠ 그래서 탭으로 마저 경기를 보다가, 좀 지는 맛이라 껐었음(4대 2로 패 ㅎㅎ) 대신 방금전 끝났다는 여자배구 한일전을 봤음. 마지막세트에서 역전승이라니... 왜이렇게 영화같이 이기는 거람ㅠㅠ 오늘은, 아침에 미적대면서 3관..

메모 2021.08.01

동네 언덕 오르기+타바타(2021.7.30)

아침에는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나른한 오후를 맞았다. 일하러 가려던 계획은 내일로 미루고 근처 공원에서 운동 + 캐치볼 하자고 나선 게 딱 오후 3시가 넘었을 때였다. 글러브를 꺼내겠다고 땡볕에 세워둔 차에 갔는데, 이 정도의 햇볕 + 습도에 공을 던졌다가는 금방 쓰러질 것 같아서 생각을 접고 차에 냅다 탔다. 갈 만한 데가 어디있을까 하다가 금방 찾은 곳은 반송공원. 창원에 3년을 살면서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숲'의 느낌이라 지금 가기에 제격일 것 같았다. 정상까지 300여미터 남짓, 20분 정도. 새소리 풀벌레소리 매미소리 들으며, 숲 냄새 맡으며, 진-짜 오랜만에 등산 느낌 나는(?) 산책을 했다. 정상에 올라가니 앉아서 쉬고 계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 혼자 또는 둘이서 오신 분들이 많은..

운동일상 2021.07.31

JLPT 공부 근황

3월 초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다는 글을 하나 쓰고, 100여일이 지나서 쓰는 근황 해커스 JLPT N3 본 교재는 아직 안 펼쳐봤고; 그 동안은 교재에 붙어있는 필수 단어 문형 암기장을 봤다. 총 30일치로 구성돼 있고, 1~24일은 단어 각 100개 정도, 25~30일은 필수 문형과 예문(몇 개인지 안 세어봄). 마침 어제 24일 단어까지 다 봤고, 25일차 문형으로 넘어갔다. (1~24일차 단어는 본 교재 챕터별 단어를 모아놓은 것으로 보임. 문자어휘, 독해, 청해 챕터) 1~24일치 단어를 100일에 걸쳐 봤다 ㅎㅎ 거의 주말 위주로 공부했고, 최근에 너무 늘어졌다 싶어 퇴근하고도 자주 봤다. 처음엔 모든 단어를 노트에 다 옮겨적으면서 소위 '깜지' 공부를 했는데, 뒤로 갈수록 중복되는 단어가 있..

일본어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