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3

이사 이야기 1 : 일주일만에, 원룸에서 투룸으로

한달 전, 3년 간 살던 원룸을 떠나서 투룸으로 이사 왔다. 사실 작년 연말부터, 3~4월경 이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원룸에 있기 답답했다. 다만, 투룸으로 가면 ①월세가 늘어나고 ② 원룸에 제공되는 옵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을 다 사야하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다. 혼자 사는데 굳이 고정비용(월세)을 늘리고, 최소 이삼백만원을 추가 지출하는 건 아까웠다. 냉장고 세탁기... 잘 안 쓰지만 없이 살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타지에서 근처로 이사했고, 올 4~5월부터 비교적 더 넒은 내 집에서 거의 숙식하게 되면서 집이 더 좁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넓은 집 하나로 합쳐서 월세 총액을 줄이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냈다. 가는 김에 가전은 새로 하는 거고 뭐. 하지만 내 원룸은 7월에..

메모 2021.11.28

긍정마인드

9월 24일 추석연휴가 지난 금요일 백신 맞는다고 반차를 낸 날이었다 접종하러 가기 전, 숨쉴 시간도 없이 일했다 백신 접종하고, 조금의 여유를 부리다가 다시 들어와 일했다 여유 부리는 와중에도 계속 업무 연락이 왔다 이런 날이 있다 진짜 숨 쉴 틈도 없는... 원래 바쁠 때 일이 더 겹치는 거 같기도 하다 괜찮다 다 지나간다... 오늘도 머리가 지끈지끈 종일 엉덩이 붙이고 일했는데도, 업무시간이 끝났는데도 일을 다 못쳐냈다 저녁 먹을 생각은 없고, 집에서 쉬고 싶어 집에 들렀다 주전부리을 먹고 누워있다가 스르르 잠들어버렸다 미련 안 갖기로 했다. 내일 하지뭐 머리가 아프지만 짜증내지 말고 기분 나빠하지 말고 하루하루 잘 지내자. 잘 넘기자 운동도, 일본어 공부도 손을 놓은 9월이었다 힘들거라 예상은 했..

메모 2021.09.28

2020 도쿄올림픽 보는 이야기... 햄장 중심

7월 중순 갑작스럽게 팀을 옮기자마자 일상이 홱 뒤집어졌다. 바빠져서는 야근을 밥먹듯... 7월 23일 도쿄 올림픽이 개막했지만 어느 선수가 메달을 땄는지 소식도 모르고 있다가, 7월 마지막 주말, 쉬면서 올림픽 경기에 발들이게 됨. 토요일인 어제(7.31.) 저녁엔, 올림픽 경기나 볼까? 인터넷을 켰는데 마침 미국과의 야구 경기 ^^ 어쩜 딱 야구 경기를 본담... 하면서 반가웠음. 경기중계를 켠 지 몇분 지났을 즈음, 갑자기 모든 지상파에서 축구 멕시코전으로 중계를 돌려버림 ㅠㅠ 그래서 탭으로 마저 경기를 보다가, 좀 지는 맛이라 껐었음(4대 2로 패 ㅎㅎ) 대신 방금전 끝났다는 여자배구 한일전을 봤음. 마지막세트에서 역전승이라니... 왜이렇게 영화같이 이기는 거람ㅠㅠ 오늘은, 아침에 미적대면서 3관..

메모 2021.08.01